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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짤은 레진닷컴에서 퍼온것. 이미찍힌 사진에 대해서는 카피레프트로 넘김.

'여고생이 벗었다' 고하는 것이 화제에 오른 모양이다.
이글은 잘못보면 위험한 양비론이 될수도 있겠으나 할말은 해야할것 같다.
사진부터 올린것은  글을 읽기 싫은 사람들은 사진만 보고 그냥 가라는 의미이다.

그동안 숫한 '볼륨이 좋은' 모델들이 착한글래머나 코리아 그라비아 시리즈로 데뷔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주목받는것은 모 커뮤니티사이트의 '여신'소리를 들으며 가슴의 크기로 주목받은것도 있으나, 이번에 데뷔를 하면서 사회적으로 주목받은 것은 '여고생이 찍은 섹시화보' 라는 이유이기 때문일 것이다.

나도 신체 건장한, 남자로써, 물론 여성이 좋다.
하지만 몇가지를 고민하게되는것도 사실이다.

이른바 '최은정양 사태'로 번지는듯하다가 가라앉아버린 이 웃지못할 사태는,

아무래도 섹스에대한 불건전한 시각과 불건전한 정보로만 교육받아오고,
무조건 性은 어두운것으로, 얘기하면 안될것으로 치부해버리는 사회의 분위기때문에 벌어진,
촌극이 아닌가 싶다.

솔직히 내심정은 과거 장정일씨의 소설 '내게 거짓말을 해봐' 를 원작으로 영화로 만들어낸 장선우감독의 영화 '거짓말' 논란이 일었을때 설쳤던 '음대협 (음란물대책협의회)'을 보는만큼 미묘하고 웃지도 못하는 감정들이 공존한다. 아마도 나또한 '대한민국'에서 자라난 남성이기 때문일것이다.

항상 얘기하지만, 유교사상이 없어지지 않는한, 우리는 절대 '밝은 성'에 대해서 얘기하는 날이 오지는 않을것 같다. TVN에서 최은정양 화보촬영을 두고 일반인 4명과 인터뷰한 내용들은 그들이 절대 대표성을 띌수가 없는사람들임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인 사람들이 전부 그렇게 얘기할것인양 '결론을 내려놓고' 시작한 것이라 씁쓸했다. 사실 공식사이트에서 무조건 자신만이 옳다고 주장하는 최은정양 소속사 사장측에도 답답함이 일었음은 물론이다. 평소 좋아하던 총각 팝 칼럼니스트에 대한 실망과 비난으로 주장을 시작하던데, 그 팝칼럼니스트가 조선일보에서 사랑에 대한글을 쓰는것을 안다면 섣불리 보수적인 성적관념을 가진 총각이라고 얘기하지 못했을 것이다. 차라리 최은정양을 데리고 섹시화보집을 찍은 이유에 대해 더 솔직하게 얘기하면 오히려 편이 늘었을수도 있었을텐데 ..하는 마음이 있다. (같이 데뷔한 박다솜양에게는 미안하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최은정양 혼자 밀거나, 아니면 비슷한 여고생 모델을 데뷔시켰었다면 좋든 나쁘든 파급효과가 더 크지 않았을까 싶다.)
어쨌든 TVN의 인터뷰와 문제점을 짚는 본질적 내용들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끝으로 가는 내용들이 옆나라의 그라비아 화보에 관한 문화를 짚어 보고 우리도 그렇게 가면 안됨을 짚었다면 환영 했겠지만 말이다.

옆나라, 일본을 두고 생각해보면, 건강하고 밝은 그라비아 화보 문화가 분명 존재한다. 또한 그만큼 나쁜 문화도 존재한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저지르는 모든것들에 양면성이 없다면 그것은 거짓말이겠지. 어쨌든 수영복 화보찍기는 일본에서 아무래도 여성으로써 연예인에 입문하는 '좋든 싫든 무조건 벗어야 하는 필수코스'가 되어버렸지만 말이다. 유명한 연예인이나 권위있고 재력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들의 여식을 제외하고는 비키니화보는 거의 다 찍었다고 보면 맞다.

나쁜 문화라고 했는데, 본인이 싫다는데 억지로 벗겨서 사진을 찍는것은 분명 성희롱이며, 성적수치심을 유발하는 행위임이 분명하다. 나는 벗은 여성은 좋아하지만, 싫다는것을 억지로 벗겨서 모델 당사자가 마음이 아프고 괴로운것은 싫다. 여성이기전에 인간으로써의 선택권을 박탈한다는것은 인간으로써 실행해서는 안될 행위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미 수많은 일본 여성 연예인들은 이런 화보를 찍기싫어서 울고 연예계를 떠나는 일들이 비일비재하다는데, 강제로 하는 행위는 있어서는 안될것이다. 물론 뜨고싶어서 싫어도 크게 저항하지 않고 내색하지 않으며 벗는것은, 일을 우선시하는 프로페셔널한 마인드로 정의내렸으면 한다. (더 깊게 들어가면 골치아프다)

또 이러다보니 미성년 수준이 아니라 유소년 수준의 유아나 소아를 벗겨서 촬영을 하는 경우도 종종 등장한다. 성에 대한 관념이 서서히 생기기 시작하는 나이도 아닌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을 돈벌겠다며 벗겨놓고 그런 화보집과 DVD가 불특정 다수에게 팔리길 바라는 현지 관계자들은 정말 제정신은 아닐것이다.

본인이 두려운것은, 우리나라도 화보집문화가 조금씩 정착하고 있는 단계에서, 성문화도 완전히 안정적으로 정착되지 않은 상태에서 미성년에 대한 성적판타지를 머릿속이 아닌 실제에서 어떤 식으로든 저질러버리는 것이다.

또한 점점 어린모델들을 벗겨서 상업적 이용을 하고 그친구들이 성인이 되었을때 받을 상처나 생각들, 그리고 그때가서 그친구들이 느낄 '재인식'에 대해서 충분히 인지 시키지도 않고 상업적으로 이용하려고 하는 사람들에대해서 경계한다.

다행히도, 사과나무측 (최은정양 소속사) 사장이 포스팅한 내용으로만 봤을때 그런사람일것같지는 않지만, 유사행위를 , 혹은 해서는 안될 행위를 저지를지도 모를 유사업자들을 경계한다는 것이다. -본인이 사과나무사장에 대해 다행이라 느꼈던 것은 노출의 수위와 의상을 최은정양과 충분히 같이 협의했고, 어떤식으로 표현할지를 인지받았다고 최은정양 스스로 얘기했던 점이었다.- 
물론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성적일거라 믿는다. 아니, 믿고싶다.

또한 이런 상황에서 무조건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것을 죄악시 하는것도 옳은 행위라 하는것은 아니다. 여성의 벗은몸은 무조건 성적대상으로 정의내리며 섹스가 죄악시 되어야할 행위라는 식으로 논리와 근거도 없이 비판하는 자들에게 나는 두가지를 묻고싶다.
첫번째는 바로 여성의 벗은몸을 아름다움이 아니라 무조건 음란한 성적대상으로 정의내린다면 누드화를 그린 화가들은 전부 무조건 음란작가이며 죄악시될 대상이며, 루브르고 오르셰고 바티칸이고 MoMA고간에 음란행위를 벌이는 장소인가 묻고싶고.

두번째는 섹스가 죄악시되어야 할 행위라면 당신은 죄악의 행위로써 탄생한 존재인가?묻고싶다.사랑의 행위로써 당신은 태어났고, 축복받으며 태어나지 않았던가?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을수있다고 생각한다.)

최은정양의 화보집이 모델은 미성년인데 구매자는 성인만 구매할수 있도록한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다. 화보집을 어떤 용도(?)로 쓰던 그건 사생활이고,그들의 머릿속에서 어떤 판타지를 펼치던 현실에서 그걸 펼치지 않는이상 제재하지는 말자, 물론 그들의 일부, 혹은 앞으로 나타날지도 모를 유소아 성도착증 증세를 보이는 인간들에게는 위험한 물건일수도 있겠지만, 현실에서 나쁜일이 벌어진다면 그들을 법적장치로 제재하면 되니까, 그것도 기우아닐까? 인간은 다양한 만큼 어차피 세상은 요지경이다. 타인이 나와 다름을 인정하고 살아야지.

연구에 의하면 정상적인 남자들은 평균 3분에 한번 섹스를 생각한다고 한다. (미국의 어느대학 결과물이라더라) 태생적으로 번식에 대한 본능이 주어진 생리학적 남성이기에 어떤 식으로든 정상적으로 해결해야된다고 생각한다.
궁극적으로 바라는 것은, 우리나라사람들의 성에 대한 시각이, 네덜란드의 홍등가를 바라보는 지역 여성들의 시각처럼 진화했으면 좋겠다. -그들은, 집창촌 여성들을 존경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녀들을 애인없고, 부인없는 사람들의 성적욕구를 풀어주고 위로해주는 사람으로 직업적으로든 사람으로든 '같이 살아가기'로 인식하고 있다.

어쨌든, 최은정양, 예쁘다, 여러가지 의미로 예쁘다는 얘기인데,  성형엄청하고나서 -성형한 여성을 싫어하는것은 아니다!!- 예쁜척, 도도한척하며 무조건 44사이즈도 안되는 몸매로 만들려고 노력해서 오히려 남들과 차이점이 없는 연예인들보다는 천만배 낫다. 가슴크다고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성적대상으로 취급되면서도 그들에게 나쁘지 않게 대하며 자신의 존재를 알린 최은정양은 여성들에게도 시사하는바가 크다. 그녀는 젖살도 안빠졌고, 가슴은크고 어깨는 비율상 살짝 넓고 얼굴은 통통하고 팔뚝살도 살짝있고 그렇지만, 자연스럽게 가꿔진 몸도 아름다울수 있음을, 남성들이 '여성들이 선호하는 여성'을 꼭 좋아하지 않음을 증명하는 존재가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건강하고 밝은 섹시화보집을 누구나 웃으면서 즐겁게 쳐다볼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

-가만, 생각해보니까 선정성으로 따지면 패션 화보집이 더야한데 말이야, 토플리스는 기본아니었어?-

Posted by AT4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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